작성일 : 11-02-11 08:32
한국불교의 희망 미황사에서 찾다-
 글쓴이 : 다경
조회 : 652  

스님의 첫인상은 '준수하다'이다.

세속적인 표현이어서 죄송하지만, 착하게 생겼다. 바르게 생겼다. 외모만 그렇다는 것이 아니다.

4년전인가? 총무원장선거를 하면서 금강스님을 처음 만났다. 나는 기자였고 스님은 '청정승가를 위한 대중결사'라는 기구의 실질적 좌장이었다.(깨끗하고 투명한 선거를 위해 전국의 소장파 스님들이 모여 만든 기구였던 대중결사는 지금도 열심히 활동하고 있다.)

선거과정에서 스님을 여러차례 만났고, 과정과정에서 들었던 얘기는 신선했다. 과격하지 않았고 합리적이었다



미황사에 처음 갔을 때 스님에 대한 이런 기억들이 다시 떠올랐다.

함께 갔던 어떤 이는 "싸게 막은 곳"이라는 말로 달마산과 미황사를 표현했다. 길이야 멀겠지만 대중들이 쉽게 찾아와서 기도도 할 수 있고, 쉬었다 갈수 있다는 뜻일 것이다.

예전에 보았던 스님의 모습이 미황사에 그대로 투영돼 있다.

보여주기 위한 전각은 하나도 없다. 모두 대중들을 위해 만들어졌다. 진행하고 있는 프로그램 역시 사찰에서 할 수 있는 기본적인 것이면서도 해야하는 것이다. 참선수련 프로그램이나 어린이 한문학당은 이미 전국에서 유명세를 타고 있다.

한적한 시골이어서 대중들을 찾아다니기는 어렵지만, 저 멀리에서도 대중들이 찾아오게 하는 힘이 미황사와 금강스님에게는 있다.

미황사와 금강스님이 있기에 한국불교에는 아직 희망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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