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일 : 18-02-22 16:34
어머니
 글쓴이 : 해설박
조회 : 339  

이 세상에 영원한 것은 없었다.

어머니의 심신은 항상 내 곁에 있었다.

다정힌 사랑으로, 꾸지람으로, 이끌림으로, 어머니는 존재의 이유였다.

나이를 먹어 조금씩 옛날로 돌아가실 때에도 나만은 알아보시더니 천상열차를 타고 가셨다.

멀리 남해에서 부녀호ㅣ에서 꼬부랑 할머니들을  한 이십여분을 모시고 땅끝 전망대에 오셨다.

아하, 저 속에 우리 어머니가 계시다면..... 휠체어에 타시고라도.....

나무관세음보살의 염호를 받으며 가신 그곳은 이승보다 더 좋은 도솔천인가요

누구는 개똥밭에 뒹굴어도 이승이낫다 하던데 어머니가 가신 것이 그렇지도 않는 가봐요

칠남매 기르고 가르치느라 갈치 꼴랑지도 아닌 국물만 드시면서도 거짓말로 배부르다고 하시고 행복해 하셨는데

가시고 나니 더더욱 보고픈 것은 나도 영낙없는 속물인가봐요.

좀더 잘할 걸 좀더 모시고 다닐 걸 바쁘다 핑게치고 나 편하다 게으름으로 울 어머니는 점점 키도 작아지고 생각도 애기가 되어지고 장에가서 돌아오는 어머니를 기다리는 자식같이 내가 학교에서 퇴근하고 돌아오는 다리까지 마중나와 기다리곤 했는데....

어머니 하늘에 동아줄을 다시 메어 잡아당기고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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