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일 : 18-10-30 10:55
영화 '화엄경'
 글쓴이 : 에포케
조회 : 310  

https://www.youtube.com/watch?v=nayAjcn49wU



우주도 본래 혼자 컷어


저 바다보다 우주보다 큰 게 사람이야

만나고 헤어지고 죽고 살면서

그 긴 시간을 지나 지금에 이르렀지

조개껍데기도 마찬가지야

이 세상에 크지 않은 게 없어

그 크나큰 사람들이 쩔쩔매고 살고 있으니...


모든 건 낮아서 바다가 되고

하늘은 거기에 내려 와 있다

저것은 얼마나 평등한가

아래 위를 다투지도 않고

있고 없음을 다투지도 않고


난, 소를 훔쳤다

소를 3번이나 훔쳤다

지혜를 찾으려고


평등이란 뭔가요

사람은 제각기 얼굴이 다른 것처럼 사는 것도 다 다르다

모든 존재는 실체도 없고 생긴적도 없다는 거야

세상이란 거울이나 물 위에 비친 그림자야

너와 나나 한낱 그림자에 불과하지

모두 다 평등하지


지혜란 뭔가요

지혜란 있는 그대로 봐야한다


선재야

너에게 허무함만 남겨줘서 미안하구나

그러나

허무만이 모든 것을 받아들일 수 있는 거야


제게는 모든 소리가 하나하나 새로워요

가슴 아프게 정답고요


저는 노래를 오래 간직하지 않아요

한 두 번 부르고 버려야 노래라고 할 수 있어요


그것도 흘러가겠죠

언젠가는 흘러가겠죠


  •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 트위터로 보내기
  • 구글플러스로 보내기
 
 

Total 1,690
번호 제   목 글쓴이 날짜 조회
1690 2019년 달마산 미황사의 절경 만나보세요 운영자 04-18 54
1689 미황사에 동백꽃이 피면 (2) 운영자 04-08 113
1688 미황사 소식 받아보세요 다경 04-06 91
1687 금강스님의 선담 / 답답함 속에서 한 걸음 더 에포케 03-26 134
1686 소박한, 큰 선물 (1) 운영자 03-22 138
1685 한 마음 한 뜻으로 전념하라 에포케 03-21 104
1684 금강스님의 선담 "익숙한 것을 경계하라" 에포케 03-21 83
1683 10분 해탈 에포케 03-19 84
1682 단순함의 미학/ 미황사 떡국 (1) 에포케 03-14 123
1681 지금 이 순간이 나의 집입니다. /틱낫한 (1) 에포케 03-14 100
1680 좋은 때를 놓치지 않고 사는 법 에포케 02-28 168
1679 화엄경 현수품 에포케 02-18 160
1678 화엄성중.. 에포케 02-18 165
1677 절간이야기 22 에포케 02-13 181
1676 똥 누는 일, 그 안간힘 뒤의 행복 (1) 에포케 02-07 206
 1  2  3  4  5  6  7  8  9  10    
116 503 574,54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