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일 : 19-02-18 09:31
화엄성중..
 글쓴이 : 에포케
조회 : 456  
  화엄성중

화엄성중華嚴聖衆 또는 화엄신장華嚴神將 이라고도 한다. 화엄이란 '아름다운 꽃'이라는
뜻이다. 화엄경의 원래 이름은 대방광불화엄경(大方廣佛華嚴經)이다. 大方廣은 부처님을
수식하는 말로, 무한 광대한 부처님이라는 뜻을 갖고 있다.
華嚴이란 아름다운 꽃인데 그것도 장미나 모란처럼 한동안 피었다가 시들어버리는 그런
꽃이 아니라 영원히 지지 않는 꽃으로 장식함을 뜻한다. 즉 이는 청정하고 올바르고 덕스
러운 보살의 행에 비유한 것이니, 세상에 덕이 될 수 있는 공덕의 꽃은 결코 시들지 않기
때문이다.

화엄경은 한마디로 말해 이웃과의 관계가 어떻게 이루어져야 인간다운 삶을 이룰 수 있
는가를 온갖 비유와 이야기를 들어 서술하고 있다. 그리고 화엄경이 보여주듯 무한한 관
계 속의 자신을 투철히 인식하고 즐거움과 고통을 이웃과 함께 나누어 가질 때, 비로서
인간다운 인간의 지평이 열릴 것이다. 그러므로 경전 속에 나오는 선재동자나 보살을 단
지 경전에 등장하는 과거의 특정 인물로 보아서는 안 된다.

우리가 경전을 읽는 뜻도 바로 여기에 있다.
오늘날 우리는 저마다의 울타리 안에 갇힌채 타인을 이해하거나 받아들이려고 하지 않
는다. 하지만 이기적이고 배타적인 비인간의 늪에서 헤어나려면 보는 시각과 생각을 전
혀 다른 쪽으로 바꾸어야 한다. 이웃이 있기에 내가 있는 것이요, 이웃이 없다면 우리가
할 일도 없어지고 만다.
부처님께서 성도하신 직후 보리수나무 아래 금강보좌에서 여러 보살들과 제자 그리고
눈에 보이지 않는 많은 신의 무리와 축생들까지 부처님의 성스러운 법문을 들었다.
그것을 잘 적어놓은 책이 화엄경이다. 그래서 화엄성중은 화엄경속에 나타나있는 신의
무리들이며 화엄신장 역시 화엄경에서 나오는 힘이 센 신의 장수들을 가르킨다.

화엄성중은 104위가 있으며 상단, 중단, 하단으로 나눌 수 있다.
밤을 주재하는 야신, 바람을 일으키는 풍신, 불을 주관하는 화신,물을 관장하는 수신,
땅을 총괄하는 지신, 산의 주인이신 산신, 부엌에 계시는 조왕신, 바다의 용왕신,
우물에 있는 정신, 나무에 있는 목신, 선신, 악신등 104위의 신들이 있다.

그 가운데 화엄신장은 여덟으로 나누어 설명할 수 있는데 천(제석천, 범천, 중장천,
광목천), 용(난타, 발난타, 사가라, 화수길, 덕차가, 아뇩달, 마나사, 우발라),야차,
건달바, 아수라, 가루라, 긴나라, 마후라가 있으며 이것을 천용팔부중 또는 팔부신장
이라한다.
여기서 천은 제석천, 범천, 중장천, 광목천 등이고 용은 용왕으로 팔대용왕이 있는데
난타, 발난타, 사가라, 화수길, 덕차가, 아뇩달, 마나사, 우발라이다.
팔부신장 가운데 야차는 하늘야차, 땅야차, 허공야차가 있는데 이들은 모두 성질이
고약하다 건달바는 향기를 맡고 사는 신으로 제석천에 살고 있으며 음악을 관장하는
신이다. 그러나 이 신은 일하기 싫어하고 놀기를 좋아한다. 큰절에 가면 절 입구에
기타를 들고(비파를 들고) 눈을 크게 뜨고 서있는 사천왕 중의 한분이 건달바인데
우리는 여기서 건달이라는 용어를 빌어 왔다.


아수라는 싸움을 좋아하고 즐겨하는 신으로 사람들이 싸워 어지러울때 수라장이 되었
다하는데 여기서 기인한다. 가루라는 독수리처럼 생겼는데 용을 잡아먹고 산다는 금시
조라는 일종의 새의 신이다. 긴나라는 사람인지 짐승인지 새인지 그 형상이 아주 특이
한 신이며 마후라가는 몸은 사람이고 머리는 뱀의 형상을 하고 있는 신을 말한다.

     - 출처 : 신광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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