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일 : 05-10-01 17:26
아버지에 그 아들
 글쓴이 : 추혁춘
조회 : 7,58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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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 추혁춘 (hyukchoo@yahoo.com) ( 남 )
2005/7/20(수)


아버지에 그 아들

몇일전 이른 새벽에 해남 형님으로부터 전화가 걸려왔다.
갑작스런 전화는 향상 무슨 불안함이 스쳐온다.
요근래 바쁘지도 않으면서 전화 안드린지가 꽤 오래된것 같다.

“그래 요즘 어떻게 지내냐”
“몸은 성하냐”
“그래 잘지내라”

그리고 형님은 일방적으로 전화를 끈으신다.
난 정신을 차려 다시 해남으로 전화를 건다.
“형님 무슨일로 전화를 거셨어요?”
“그냥 이곳에 비가 많이 오길래 거기는 괜찬은가 하구 걸었다”
“형님 무슨 안좋은 일 집에 있어요?”
“아니야 비가 많이와서 걱정되서 걸어봤다. 피곤할텐대 빨리 자라”하고 끈으신다
어쩌면 아버님 살아생전에 전화하시던 모습 그대로다.
역시 아버님을 닮으신 그 아들 우리 형님이시다.
일년에 한번 만나는 아버님 제사때 우린 서로가 서로의 모습에서 아버님을 발견하곤 우린 서로 웃는다.
들길을 걸어 산소에 가면서,
개울 갈때 밭을 지나면서,
겨울 강가 투망을 던지면서,
외양간 두엄을 치면서,
깊은밤 붕어와 모래무치 매운탕에 소주잔을 비우면서,
우린 하나 하나의 아버지의 추억에 담긴 이야기로 마음을 청소한다.
그리고 청소한 그 마음에 우리의 어린시절 추억들을 다시 채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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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 탔인지 나도 요즘 무척 외로움이 커진것같다.
형님도 무척 추억이 그리웠나 보다.
전화 자주 드려야지.



California에서 Mast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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