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일 : 13-02-15 21:38
백양사 운문암으로 늦은 동안거하러 간다
 글쓴이 : 금강
조회 : 2,232  
미황사는 바닷가가 인접해 있어서
정초가 되면 기도와 불공을 드리는 일이 정성스럽고 조심스럽다.
 
설날 첫 새벽부터
마을 신도들이 공양물을 머리에 이고지고 절을 찾아온다.
 
보름까지 그렇게
멀리서 가까이서 신심깊으신 분들이 찾아온다.
 
그 신심 뒤로하고 내일부터 백양사 운문암으로 향한다.
감회가 새롭다.
9일 동안의 짧은 기간이지만
13년만에 동안거해제를 선방에서 한다.
 
지난 가을 동안거 입제 무렵
백양사 운문암의 일수선사로부터 연락이 왔다.
 
이번 동안거는 운문암에서 지내기로 했는데 대중이 두명이란다.
큰절 선방을 개원해서 동안거에는운문암은 쉬기로 했단다.
 
그동안 많은 도인들이 수행했던 도량으로
스님들로부터 최고의 인기를 누렸던 운문암선원이 비었다.
 
'스님 이번 겨울에 미황사참사람의 향기 구참자 수행을
운문암에서 하면 좋겠습니다.
해제에 마추어 구일동안...'
 
드디어 내일 운문암으로 간다.
26명의 수행자들과
4명의 진행봉사자와 함께...
 
스님들의 공부공간에서
스님들만큼이나 공부의 열기를 만들어야겠다. 
 
생애의 큰 선물 꾸러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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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리심 13-02-21 22:22
답변  
백양사성지순례중 보현정사 청화스님께서
금강스님께 인사를 시켜주셨다.
갑작스런 귀한만남이 순간 이루어졌습니다_()_
염주를 고르고 있었는데..
손에 쥐었던 아무거라도 좀 드릴껄..
미황사 스님책읽고 꼭한번 가뵙고 싶었는데
오늘 뵈어 참으로 기뻤습니다_()_
제 노트에 오래전에 메모 되어있는
시인의 시를 적어봅니다..
"그대 땅끝에 오시려거든
남루한 일상의 옷 다 벗어버리고
빈 마음 빈 몸으로 오시게나-
......눈맑은 스님에게 차한잔 얻어마시고.."
금강스님!
백양사운문암에서 행복한시간 되시길빕니다_()_
보리심합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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