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일 : 07-02-23 22:30
명법문
 글쓴이 : 금강
조회 : 4,430  

(이 글은 1월 27일 '참사람의 향기'회향식때의 법문내용으로 조선일보 명설교명법문에 기고한 내용입니다)


새벽마다 스님들이 공통으로 발원하는 내용이 있습니다.


나의 이름을 듣기만 하여도 나쁜 곳에 빠지지 않고(聞我名者免三途)

나의 모습을 보기만 하여도 즉시 해탈하게 하여지이다(見我形者得解脫)

삶의 모습만으로도 많은 사람들에게 이익을 줄 수 있는 수행을 하겠다는 발원입니다.


저는 이곳에서 8년 동안 집을 짓고,

숲을 가꾸고,

마당을 쓸면서 생각합니다.

사람들이 미황사에 와서 잠시 머무는 순간만이라도

그 동안의 근심 걱정 모두 잊고

환희로운 극락세계에 들어 온 것처럼

행복하고 기쁨이 넘치는 체험하기를 바랍니다.

또한 멀리서 힘겹게 일을 하다가 문득 미황사를 떠올리며,

'그래 언제든 땅끝에 가면 마음 편하게 쉴 수 있는 곳이 있어'

하며 용기를 내게 하는 도량이기를 바랍니다.

여러분도 자신의 삶을 만드는 사람이기를 바랍니다.

집안을 단정히 하며,

가족모두가 평화롭고,

화목하고 안락한 삶의 휴식처가 되고,

찾아오는 손님이나, 수리공이나, 심부름하는 사람이라도

그 행복한 향기를 담아가기를 바라고,

내가 아는 모든 사람들이 나쁜 곳에 빠지지 않고

용기 있게 행복하게 살기를 바라는 마음을 내기를 바랍니다.

‘참사람의 향기’는 언제 어느 곳이든 멀리 멀리 퍼져 나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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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은숙 07-04-28 10:44
답변  
수요일엔 살아서의 유회 여행지를  미황사로 정했읍니다.그 행복한 향기를 담아가 나누고 싶읍니다
borisine 07-07-04 13:18
답변  
이 편안한 글에 왜 눈물이 나려는 걸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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